셀럽 선수들의 스캔들에 대한 후원 기업들의 대응 전략은 ?

금지약물과 종목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판단하다

2019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5-6월 호에는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는 셀럽 선수들의 스캔들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례연구가 실렸다.

미국 코네티컷대학의 스테판 호크 교수는 1988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기업들 중 유명인(연예인, 가수, 스포츠선수, 방송인 포함)을 대상으로 개인 후원 계약을 체결한 230개의 기업들을 조사했다.

특히 후원 계약의 당사자들이 부도덕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128건에 대해 후원 기업들이 어떤 의사 결정을 했는지를 분석했다.

스캔들에 휘말린 셀럽 스타 가운데 70퍼센트는 남성 이었다.  그리고 55퍼센트는 스포츠선수,  24퍼센트는 방송인 , 17퍼센트는 뮤지션 이었다.

스타들이 일탈 행위로 구설수에 올랐을 때 이들을 후원하는 기업들의 반응은 참으로 다양했다.

그 중에서 59펀센트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계약 당사자인 셀럽 스타들의 스캔들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과연 그랬을까 ?

스태판 교수에 따르면 기업들은 그들이 후원하는 셀럽들이 스캔들에 휘말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응해야 할 시기를 놓쳐 결국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체계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 전략적으로 무대응을 한 것인지 아니면 아무런 대책을 마련할 능력이 없어서 무대응으로 대처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많은 수의 기업들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다.

약 20퍼센트의 기업들은 셀럽들과의 계약관계를 지속했고,  21펀센트는 계약이 만료될 때를 기다리거나 의사결정을 유보했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후원하는 선수들이 부정적인 스캔들에 휘말릴 경우 기업의 의사 결정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 기업의 후원를 받는 선수들이 일탈행위를 했을 때 다음과 같은 요인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첫째,  선수들이 일으킨 스캔들의 성격과 본질이 그들의 스포츠 종목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가이다.  샤라포바가 멜도늄이라는 금지 약물을 복용해 자격정지를 받은 사건을 생각해보자

그녀가 멜도늄이 금지 약물이라는 것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저지른 행동은 테니스 경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규정된다.

기업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이것이다. 공정성이 최고의 가치로 인식되는 스포츠에서 불법적인 도구나 약물등을 이용한 경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스포츠의 본질에 흠집을 내는 일은 스포츠 선수로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금기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같은 불법 약물이라도 마이클 펠프스가 복용한 마리화나는 ‘수영’이라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 아니라 개인적인 쾌락을 위한 일탈 행위였기 때문에 여려 기업들은 그의 사과를 받아 들이고 계약을 지속했다.

타이거 우즈 역시 크고 작은 성추문에 시달렸지만 그의 개인적인 스캔들일 뿐  ‘골프’라는 종목에서 부당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불법 행위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를 후원했던 기업들은 계약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둘째, 셀럽 선수들이 잘못된 행위로 구설수에 오를 경우 정중하게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과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는 사과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과를 받아들일지 아닐지는 대중의 선택이지만 기업들의 경우  경기 종목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개인의 일탈 행위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용납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셀럽 선수들이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 이들에 대한 팬들의 비난도 적정한 수위가 필요하다.

샤라포바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다. 결국 그녀는 이로 인해 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를 받고 은퇴까지 하게 되었다.

그녀는 스포츠계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인 공정성을 해쳣지만 그렇다고 살인과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것 또한 아니다.  사람들은 셀럽 스타들의 부도덕한 행동에 대해 비날할 수 있지만 스포츠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일상생활과 연계하여 비난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

셀럽 선수들을 후원하는 기업들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현명하고 냉철한 비판이 필요하다.

금지약물등 불미스러운 일로 스포츠계를 떠난 선수들을 더 이상 스포츠중계 방송을 통해서 볼 수 없다면 팬들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일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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